캘리포니아 산사태 나흘 째 구조 작업…실종자 수 오락가락

    샌타바버라 카운티 몬테시토 산불 피해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사태로
    인명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오늘(12일) 나흘째 필사적인 구조 작업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재난 당국과 경찰이 추정하는 실종자 수가 한 자릿수에서
    최대 40여 명까지 오락가락해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 재난 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몬테시토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지금까지 1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망자는 3세부터 89세까지로 어린이와 노인이 많습니다.

    당국은 실종자 수가 어제 17명이라고 했다가 8명으로 정정 발표했습니다.

    CNN은 오늘 다시 재난 당국을 인용해 실종자 수가 5명이라고 전했습니다.
    다른 언론은 10여 명이나 20여 명으로 추정하는 곳도 있습니다.

    샌타바버라 카운티 앰버 앤더슨 대변인은 "현재 천250명의 구조 대원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몬테시토 지역은 폭우로 휩슬려 내려온 진흙더미와 건물 잔해, 바위 등이
    주택가를 뒤덮어 전쟁터를 방불케하는 상황입니다. 주택가 도로 곳곳이 끊겨
    접근이 쉽지 않습니다.

    당국은 구조 지역과 주민 대피 지역을 확대 발령해 광범위하게 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산사태 피해 지역의 한 주민은 CNN에 "불과 4분 만에 토사와 물이 집 벽을 뚫고 들어왔으며
    2층까지는 차 오르지 않아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습니다.

    연방 지질 조사국의 랜덜 지브슨 지질 학자는 CNN에 "지질 학자와 기상 학자들이
    몇 년 전부터 산불이 일어난 지역의 산 사태 우려를 경고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인명 피해가 컸던 몬테시토처럼 해안에 가까우면서
    해발이 높은 지역에 있는 주택가가 지형적으로 산 사태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면서
    재난 당국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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