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언론, 백지선 한국 아이스 하키 감독 조명…"스탠리 컵 든 감독의 도전"

    언론이 한국 남자 아이스 하키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는 백지선 감독에 주목했습니다.

    피츠버그 트리뷴은 오늘(12일) "평창 겨울 올림픽에 NHL(북미 아이스 하키 리그) 소속 선수들은
    뛰지 않지만, 한국에는 스탠리 컵(NHL 우승 트로피)을 두 번이나 든 전 NHL 선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바로 백지선 감독"이라고 한국 남자 아이스 하키 대표팀 감독을
    소개했습니다.

    피츠버그 트리뷴은 "백 감독은 한국 출신 첫 NHL 선수로 피츠버그 펭귄스에서 활약하며
    1990-91시즌과 1991-92시즌, 두 번 연속 스탠리 컵을 들었다"고 현역 시절을 떠올린 뒤
    "4년 전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돼 평창 올림픽을 준비했으며 2011년 세계 랭킹 31위였던
    한국 남자 아이스 하키는 백 감독과 함께 뛰며 21위까지 뛰어올랐다"고 전했습니다.

    1967년 서울에서 태어난 백지선 감독은 1년 뒤 부모를 따라 캐나다로 이주했습니다.

    피츠버그 트리뷴은 "백 감독이 1990년과1991년, 캐나다 대표팀에 뽑히긴 했지만
    올림픽에 나서지는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백 감독은 "나는 늘 올림픽 출전을 꿈꿨고
    더는 선수로 뛰지 않지만, 지도자로 올림픽에 나서는 건 엄청난 영광"이라며
    "지금 나는 한국인으로 올림픽에 나선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남자 아이스 하키는 15일 체코(세계 랭킹 6위)와 17일 스위스(7위), 18일 캐나다(1위)와
    맞붙습니다. 이들 나라는 선수도 감독도, 올림픽에 나선 적이 없는 한국에 너무나 버거운 상대입니다.

    하지만 백 감독은 "세계를 놀라게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미 한국은 4월 말 IIHF(국제아이스하키연맹) 세계 선수권 디비전 1그룹 A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최초로 월드 챔피언쉽 승격의 쾌거를 이뤘습니다.

    백 감독은 "세계 선수권 뒤 `남자 아이스 하키가 올림픽 본선 무대에 초청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증명하고자 했다"며 "이미 우리는 크게 성장했고, 또 다른 도전을 할 준비가 됐다"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봤습니다.

    피츠버그 트리뷴은 "한국 남자 아이스 하키의 평창 올림픽 우승 확률은 500대 1이지만
    이런 평가가 백 감독의 의지를 꺾진 못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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