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가 평창 올림픽에 각각 한국·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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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각각 한국,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로 출전하는 자매가 있습니다.
    언니 마리사 브란트와 동생 한나 브란트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언니 마리사는 생후 4개월 미네소타주로 입양됐습니다.
    이듬해 동생 한나가 태어났고
    마리사와 한나 자매는 어려서부터 모든 것을 함께 하며 세상에서 둘도 없는 사이가 됐습니다.
    마리사는 NBC와의 인터뷰에서 "부모님은 어렸을 때부터
    동생과 춤, 피겨 스케이팅, 체조 등 모든 것을 함께하도록 했다"며
    "우리는 가장 친한 친구"라고 말했습니다.

    한창 피겨 스케이팅을 배우던 때,
    마리사는 피겨에 푹 빠졌지만 동생 한나는 싫증을 느꼈습니다.
    이에 두 사람은 아이스하키를 배우기 시작해 대학에 진학해서도 하키팀에서 활약했습니다.

    마리사가 미네소타 인문대 2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난 2015년,
    여전히 하키팀 소속이었던 그는 우연히 한국 대표팀에 지원해보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그가 한국 출생임을 안 한국 아이스하키 관계자의 제안이었습니다.
    그러나 마리사는 한국에서 태어난 뒤 줄곧 미국에서 자랐기 때문에
    한국은 여전히 낯선 곳이었습니다.
    거듭 고민한 끝에 마리사는 주위의 권유를 받아들여 한국 대표팀 수비수로 발탁됐습니다.

    마리사는 평창 올림픽에서 자신이 태어난 한국의 대표선수로 출전하기 위해
    지난해 한국에서 시민권도 획득했습니다.
    원래 올림픽 대표 선수가 되는 것은 동생 한나의 꿈이었지만,
    이제 마리사와 한나 모두 각각 다른 나라 대표로 나란히 올림픽 무대에 서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 마리사는 한국의 매운 음식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캐나다 출신 동료들의 도움을 받으며 점차 한국 생활에 적응해갔습니다.
    마리사는 "나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인으로 자라면서
    한국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지 못했었다"며
    "하지만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서게 되면서 내 고향이 아주 자랑스럽고,
    나의 뿌리가 한국과 연결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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