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산증인` 원로배우 최은희, 별세...향년 92세

    `한국영화 산증인` 원로배우 최은희, 별세...향년 92세></p>
						

						<p class= 원로 배우 최은희가 한국시간으로 16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고 최은희의 장남 신정균 씨는
    고인이 이날 오후 신장투석을 받기 위해 병원에 갔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26년 경기도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2년 연극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주로 연극 무대에 섰던 그는 1947년 `새로운 맹서`를 통해 영화계에 발을 딛었다.

    이후 `밤의 태양`(1948) `마음의 고향`(1949) 등을 찍으며 스타덤에 올랐다.
    김지미, 엄앵란과 함께 1950∼60년대 트로이카로 이름을 날렸다.
    고인은 1976년까지 130편의 영화에 출연한, 한국 영화계의 산증인이자 은막의 스타였다.

    고인은 배우이자 감독이기도 했다.
    `민며느리`(1965) `공주님의 짝사랑`(1967) `총각선생`(1972) 등을 연출했고,
    감독 겸 배우로 출연한 `민며느리`로 대종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고인은 한국의 세 번째 여성 감독이다.

    1953년 다큐멘터리 영화 `코리아` 출연한 뒤 신상옥 감독과 사랑에 빠졌고,
    1954년 결혼식을 올렸다.
    1978년 신 감독과 이혼한 뒤 1978년 1월 홀로 홍콩에 갔다가 북한 공작원에 납치됐다.
    신 감독도 그해 7월 납북했고, 두 사람은 1983년 북한서 재회했다.

    두 사람은 북한에서 `돌아오지 않는 밀사`(1984) `사랑 사랑 내 사랑`(1984) 등 17편의 영화를 찍었다.
    북한에서 만든 영화 `소금`으로 1985년 모스크바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기도.
    이는 한국인 최초 해외영화제 수상이다.
    김정일의 신뢰를 얻은 두 사람은 1986년 3월 오스트리아 빈 방문 중에
    미국 대사관에 진입해 망명에 성공했다.
    10년이 넘는 망명 생활을 하다가 1999년 귀국했다.

    고인은 2001년 극단 대표와 뮤지컬 제작자로 나섰다.
    2007년에는 자신의 영화 인생을 담은 자서전 `최은희의 고백`을 펴내기도 했다.

    핫클릭!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