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이번엔 `발암물질 원료 매트리스` 파동

    유럽에서 살충제 달걀 파문에 이어 이번엔 `발암물질 매트리스` 파동이 일고 있습니다.

    독일 화학업체 바스프는 폴리우레탄 제조 원료인 TDI 속의 디클로로벤젠 농도가
    기준치를 훨씬 초과한 것을 발견해 이를 회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디클로로벤젠은 피부와 호흡기 점막을 자극해
    염증과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심한 경우 암도 발생시키는 유독성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물질이 들어간 TDI는 발포성 폴리우레탄의 주원료 중 하나이며
    발포성 폴리우레탄은 침구용 매트리스나 베개, 차량 시트, 쿠션 등 다양한 생활용품 제조에 사용됩니다.
    바스프는 지난 8월 2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허용기준치 3ppm인 디클로로벤젠이
    무려 수백ppm이나 과도하게 들어간 TDI를 7천500t 생산한 것이 정기점검에서 드러났으며,
    이를 구매한 50여 업체를 대상으로 회수작업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7천 500t 가운데 5천t은 아직 매트리스 등의 제품 생산에 사용되지 않은 채
    회수 중인 것으로 파악됐지만,
    나머지 2천 500t은 이미 가공제품에 쓰였거나 완제품 업체 등에 재판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현재 유럽 각국에서 시판 중인 매트리스나 베개, 차량시트, 쿠션 등의 제품 가운데
    어떤 제품에 문제의 원료가 사용됐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어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특히 국제 배송망을 통해 유럽 이외 다른 대륙으로도
    이미 이 원료가 판매됐거나 완제품 생산에 사용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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